[총선2020] 통합당, '텃밭' 강남3구 되찾았다…7곳 우세·1곳 경합
입력 2020.04.15 20:20
수정 2020.04.15 21:23
서울 강남·서초·송파 3구 8개 지역구서 7곳 우세·1곳 경합
미래통합당이 텃밭 강남 3구를 탈환하는 데 성공할 전망이다. 출구조사 결과 서울 강남·서초·송파 3구에 위치한 8개 지역구에서 통합당 후보들이 7곳에서 우세, 1곳에서 경합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6시 15분에 발표된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합당 후보들은 서울 강남갑·을·병, 서초갑·을, 송파갑·을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으며 송파병 지역은 경합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태구민 통합당 후보는 58.4%의 득표율로 39.9%에 그친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강남병의 유경준 통합당 후보(63.9%) 또한 민주당 김한규 후보(34.8%)에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현역 의원으로 있는 강남을에서도 박진 후보가 50.7%를 획득해 46.7%로 조사된 전 후보에 앞설 전망이다.
서초갑에서는 윤희숙 통합당 후보가 62.6%로 37.2%의 이정근 민주당 후보를 앞질렀으며, 서초을에서는 박성중 통합당 후보가 55.3%를 얻어 43.6%에 그친 박경미 민주당 후보에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송파갑의 김웅 후보 또한 53.4%의 득표율로 조재희 민주당 후보(45.9%)에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18년 재보궐선거 이후 2년만에 리턴매치가 벌어진 송파을에서는 배현진 통합당 후보가 53.2%를 얻어, 현역 최재성 민주당 후보(43.3%)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인순 민주당 후보가 현역으로 있는 송파병 지역에서는 남 후보가 50.2%, 김근식 통합당 후보가 46.0%를 얻어 경합 양상을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