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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김종인 "고민정 찍어야 재난지원금 100%?…이게 탄핵 '탄돌이'들 수준"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04.14 19:14 수정 2020.04.14 23:17

"고민정이 당선되면 100%, 안 되면 70%가 상식에 맞는 이야기인가

결국 이게 지난 2004년 국회 들어가 정부 망가뜨린 '탄돌이'들의 수준

4·15 총선, 국민이 사느냐 죽느냐 스스로 판단하는 선거"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 출마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 출마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를 찾아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전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고민정 후보 지원유세장에서 "고 후보를 당선시켜주시면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리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이게 '탄돌이'들의 수준"이라며 강조 높게 비판했다. '탄돌이'는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을 계기로 국회에 대거 입성한 당시 열린우리당 초선 의원들을 일컫는 말이다.


김 위원장은 "엊그저께 들어보니 ‘탄돌이’가 와서 ‘코돌이’를 지원하라고 온 것 같다"며 "‘코돌이’가 당선되면 전 국민에게 주고, ‘코돌이’가 당선이 안 되면 70%밖에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간 것 같다. 이게 얼마나 상식에 맞지 않는 소리인가"라고 지적했다. '코돌이'는 김 위원장이 '탄돌이'라는 단어를 코로나19 사태에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후보가 되면 100%를 주고, 고민정 후보가 안 되면 70%밖에 주지 않는다는 것이 여러분들 상식에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가"라며 "이것이 지금 우리나라 ‘탄돌이’들의 수준이다. 결국은 ‘탄돌이’들이 지난 2004년 국회에 많이 들어가 그 정부를 망가뜨린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를 빙자해서 '코돌이'들이 많이 국회의원 선거에 등장했다. 이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아시는가"라며 "나름대로 제가 명명을 했는데, 청와대에서 나온 돌격대들이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 돌격대들이 국회에 들어가면 뭘 하겠는가, 그렇지 않아도 민주당의 20대 국회의원들을 보면 하나같이 거수기 노릇만 하는 국회의원들이었는데 여기에다가 돌격대까지 합세하면 그 국회가 뭐가 되겠는가"라며 "국회는 무력해지고 아무 것도 성취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나라의 경제는 더 나락에 빠지고 대한민국의 질서는 파괴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이것을 우리가 이번 총선에서 바로잡아야 한다.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며 "여기 광진을에서 오세훈 후보를 당선 시켜 국회에 보내야 한다. 그러면 우리 통합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만 이 무능한 문재인 정부를 통제하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심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내일 총선은 국민이 사느냐 죽느냐를 스스로 판단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이 정부는 코로나 사태가 지나간 다음에 오는 경제 코로나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 제가 어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는데, 고용이 위태롭다고 하는 그 사실을 아마 좀 느끼는 것 같지만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겠다는 이야기는 한 마디도 한 적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런 상태로 가면 한국경제는 나락의 길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에 우리가 겪는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오는 경제의 엄중함은 지금까지의 단순한 경제 정책으로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통합당이 국회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경우다. 그러기 위해 여러분들이 오 후보를 무슨 일이 있어도 당선시켜 국회에 보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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