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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여권의 윤석열 흔들기…안철수, 범야권 '尹 수호' 연대 제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0.04.14 14:12
수정 2020.04.14 15:06

최강욱 "尹 때문에 저에 대한 지지 폭발"

황희석 "대통령 비하 발언 했는지 심문할 것"

안철수는 '尹 지키기' 고리로 야권연대 시사

선거를 앞두고 400km 국토종주를 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후보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윤 총장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았다.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최 후보는 “민심이 향하는 방향은 이미 정해진 것 같다. 또 본인(윤 총장)의 과오가 더 이상 커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후보는 이어 “윤석열 씨가 그간 보여 온 여러 가지 행태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직접 웅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저에 대한 지지로 폭발하는 면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에 가서 모든 검찰개혁 문제를 제가 앞장서서 제기하고 완성할 수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같은 당 황희석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총장이) 대통령을 비하하는 그 발언 내용을 듣고나면 기함을 할 것”이라며 “그런 말을 했는지 안했는지 언젠가는 심문을 할거다.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똑똑히 물어볼 것”이라고 적었다.


범여권 중심으로 윤 총장 흔들기가 계속되자 야권도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간 ‘중도’를 표방하며 독자노선을 걸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 총장을 지키고 공수처법 개정을 위해 미래통합당과 연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한 안 대표는 ‘윤 총장이 공수처 1호 수사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여권 위성정당 후보가 한 이야기다. 자기고백인 셈”이라며 “4대 비리의혹 즉 울산시장 선거개입이나 신라젠, 라임 등 금융사건, 버닝썬 수사 등을 막기 위해 윤 총장을 무력화 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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