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2020] '의사 출신' 송한섭 "코로나19 의료진 사망 참담…보호대책 강구할 것"
입력 2020.04.05 06:00
수정 2020.04.05 01:34
"불철주야 헌신하는 의료인들에 대한 보호대책 생각 간절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노력할 것…의료진 헌신에 감사"
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양천갑에 출마하는 송한섭 미래통합당 후보가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대구 내과 의사의 사망을 두고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해 의사로 활동한 바 있는 송 후보는 "어제 하루도 바쁘게 선거운동을 하다 선배 의사선생님의 비보를 들었다"라며 "고인이 되신 의사선생님은 코로나19가 만연한 상황 속에서도 의연하게 환자 진료를 계속 이어가시다가 확진되셨고, 증상 악화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셨지만 끝내 운명하셨다고 한다.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한 얘기는 고인의 가족들도 감염, 격리되셔서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도 제대로 모시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송 후보는 "며칠 전 대한의사협회 관계자 분들이 양천구에 응원 방문을 하셨을 때 밤낮없이 고생하시는 우리 의료진 분들이 걱정되어, 의료진들도 건강을 잘 돌보고 챙겼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씀을 드렸다"라며 "이런 비보를 듣게 되니 같은 의료인으로서 슬픔과 미안함과 참담한 마음이 교차되며, 무어라 더 이상 말이 안 나온다. 다시 한 번 고인이 되신 선배 의사선생님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시는 우리 의료인들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보호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하다"며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송 후보는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계신 의사선생님, 간호사 선생님들이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가 우리 의료인들을 보호해 주시고 격리해 주신다면 감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