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속 강원 양양·철원서 잇단 산불…헬기 등 투입
입력 2020.03.26 18:29
수정 2020.03.26 18:30
철원 야산서 불…인력 100여명·진화장비 등 동원해 진화 작업 중
강원 양양 국유림서도 화재…장비 86대 투입 38분만에 불길 잡아
강원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26일 하루 동안 양양과 철원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7분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현재 초대형 헬기 1대를 포함, 산불진화헬기 8대(산림청 5대,지자체 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화재현장에는 공무원10명, 산불진화대 11명, 예방진화대53명, 소방30명 등 인력 100여명과 산불진화장비 13대(지휘차2대,산불진화차5,소방차6)가 투입된 상태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15분쯤에도 강원 양양군 현남면 상월천리 국유림에서 산불이 나 산림 0.3㏊를 태우고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헬기 4대와 진화대 121명, 장비 86대를 투입해 38분 만에 불길을 잡으면서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강원도 등 산림당국은 화재 진화와 함께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