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8명 중 15명 해외유입...유럽서 8명”
입력 2020.03.22 15:23
수정 2020.03.22 15:24
21일 하루 국내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8명 중 15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98명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15.3%인 15건이다.
방문 국가별로 유럽 8명, 미국 3명, 캐나다 1명, 콜롬비아·미국 1명, 필리핀 1명, 이란 1명 등이다.
지난 14일 이후 검역소에서 확진된 사례는 총 34건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유럽 등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해외 유입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1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8897명이다. 이 가운데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를 통해 감염원을 추적한 결과, 해외 유입 사례로 파악되는 경우는 총 123명이다.
정부는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면서 이날 0시부터 유럽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다고 하더라도 내국인이나 장기 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14일간 자가·시설 격리 조처된다.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은 증상을 확인하는 등 능동 감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