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 공관위 구성…이번 주말 첫 회의
입력 2020.03.20 13:54
수정 2020.03.20 13:54

더불어민주당이 '시민을위하여'를 주축으로 친여 군소정당들과 만든 비례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20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헌·당규에 따라 설치된 비례대표 공관위를 구성하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및 관리를 위해 공천관리위원들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더불어시민당 공관위원에는 △강영화 변호사 △권보람 크리에이터 △김솔하 변호사 △김제선 희망제작소장 △김준혁 교수 △김호범 교수 △이경섭 엑스텍 대표 △정도상 소설사 △정재원 교수 △조민행 변호사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위원들 간 호선으로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공관위 구성을 마친 더불어시민당은 옛 민주연구원 사무실이 있던 여의도의 한 빌딩 7층에 당사를 마련해 본격적인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주말 공관위 첫 회의를 연다.
비례후보 검증을 위한 시스템 및 실무 인력 구성에는 민주당이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력을 보내거나 파견하거나 그럴 수는 없다. 엄연히 다른 당이기 때문"이라면서도 "전문가들이 검증 경험, 지식 등에 대해 조언을 해주거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