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삼성전자, 美서 개최 예정 ‘파운드리 포럼’ 연기
입력 2020.03.16 08:46
수정 2020.03.16 08:46
트럼프 대통령 국가비상사태 선포 영향 받은 듯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오는 5월 미국에서 개최 예정이던 ‘파운드리 포럼’을 연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 예정이던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0’을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포럼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포럼 연기를 알리며 향후 개최 일정을 정하지 않아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무기한 연기할 방침으로 무게가 쏠린다.
코로나19가 미국까지 확산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포럼을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부터 시작된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파운드리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 관계를 맺는 목적으로 열린다. 지난해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에서는 고객사·파트너사에서 8000여명이 참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