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기사회생'…통합당 공관위, 최고위 재의 요구 일부 수용
입력 2020.03.12 18:15
수정 2020.03.12 18:17
인천 연수을·대구 달서갑 경선 지역으로 변경
컷오프됐던 민경욱·홍석준, 부활 가능성 생겨
강남병 김미균·경기 광명을 김용태 청년 공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2일 민현주 전 의원이 단수추천됐던 인천 연수을과 이두아 전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던 대구 달서갑 지역을 경선 지역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민현주 전 의원은 현역인 민경욱 의원과, 이두아 전 의원은 홍석준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로써 공관위는 앞서 통합당 최고위원회의가 재의를 요청한 6개 지역 중 2곳에 대한 요구를 수용한 셈이 됐다. 최고위는 이날 오전 인천 연수을·대구 달서갑 지역을 비롯해 서울 강남을(최홍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사장)·부산 북강서을(김원성 최고위원)·부산진갑(서병수 전 부산시장)·경남 거제(서일준 전 거제시 부시장) 지역에 대한 재의를 공관위에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공관위는 서울 강남병에 벤처창업가인 34세 김미균 시지온 대표를, 경기 광명을 지역엔 29세 김용태 전 새로운보수당 청년대표를 우선추천했다,
호남 지역 5곳에 대한 공천 결과도 발표됐다. 광주 북갑에는 범기철 호남의병연구원장이 단수추천을 받았고, 전북 익산갑에는 김경안 전 사남대학교 총장, 전남 목포에는 황규원 캐릭터콘텐츠문화진흥원 이사,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에는 천하람 젊은보수 대표, 전남 여수을에서는 심정우 전 호남대 관광경영학과 초빙교수가 각각 단수추천을 받았다.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서는 황헌 전 MBC 보도국장과 박형수 전 대구고등검찰청 부장검사·이귀영 미국 공인건축사가 3자 경선을 벌이게 됐으며,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에서는 김희국 전 의원과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경선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