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반, 계속 되는 사재기 의혹에 피로감 토로…“주변인들까지 모욕”
입력 2020.03.08 15:13
수정 2020.03.08 15:13
가수 오반이 사재기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오반은 8일 자신의 SNS에 “도둑이 아닌 저는 도둑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내 가족, 내 신앙, 내 애완견, 내 친구, 내 주변인 모두를 모욕당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네티즌이 오반의 반려견 사진과 함께 보신탕을 만드는 법을 적어 보낸 메시지가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오반은 “여러분이 원하는 해명을 2년째 늘 해왔고 조사를 먼저 요구하며 사재기가 허위사실이라는 건에 대한 고소가 대부분 성립됐다”며 “여러분 한분 한분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려드릴 수도 없고 아시는 분들이라고 해도 저를 욕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너무 아프고 슬프다.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원해서 하게 된 순위가 아니다. 제발 살려달라”고 거듭 고통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반은 지난 5일 발매된 새 디지털 싱글 ‘어떻게 지내’로 지니, 바이브 등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당시 방탄소년단, 지코, 아이유 등 인기 가수들을 제치고 차지한 1위를 두고 일부 네티즌이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