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올해의 골, 런던 풋볼 어워즈 수상

주최 측이 진행한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

'올해의 선수' 2연패는 불발

손흥민(토트넘)의 70m 질주 원더골이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 뉴시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의 70m 질주 원더골이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 2020’에서 ‘올해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리그 홈경기서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수비 진영에서부터 상대 골문 앞까지 70m 가량 폭풍 질주를 펼친 뒤 쐐기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월 4일 손흥민의 원더골을 포함한 12월 이달의 골 후보 8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의 골은 주최 측이 진행한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손흥민의 '올해의 선수' 2연패는 무산됐다. 손흥민은 후보에 올랐지만 첼시의 태미 에이브러햄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해에는 팀 동료인 해리 케인을 비롯해 에덴 아자르(당시 첼시) 등을 제치고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