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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봄 배구 노리는 V리그 사령탑, 챔프전서 만나고 싶은 상대는?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10.08 16:34
수정 2026.10.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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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감독은 현대캐피탈, 석진욱 감독은 우리카드 지목

외국인 사령탑들은 말 아껴, 토미 감독은 대한항공과 맞대결 고대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나선 7개 구단 사령탑. ⓒ 한국배구연맹

봄 배구를 넘어 왕좌에 오르고자 하는 V리그 남자부 사령탑들은 챔피언결정전서 누구를 만나고 싶어할까.


외국인 사령탑들은 말을 아낀 반면 국내 사령탑들은 명확한 답변을 줬다.


8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미디어데이서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은 “명확하다. 우리가 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게 중요하고, 맞붙을 팀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서 패했던 현대캐피탈을 챔프전에서 만나 경기를 하고 싶다”며 설욕을 벼렀다.


새 시즌부터 한국전력을 이끌게 된 석진욱 감독은 “외국인 감독들이 있는 팀이 안 올라 왔으면 좋겠다”면서 “우리카드랑 경기해서 꼭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새 시즌 2강으로 평가 받는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과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말을 아꼈다.


조토 감독은 “한 팀을 지목하는 건 쉽지 않다. 모든 팀들이 우승 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을텐데 저희 또한 챔프전을 희망하고 있다. 어느 팀이 와도 존중하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블랑 감독은 “코보컵이 끝나야 윤곽이 나올 거 같은데 그때가 되면 답을 드릴 수 있을 거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즈 KB손해보험 감독도 “모든 팀들을 존중한다. 특정 팀을 지정하기 보단 치열한 V리그서 잘 싸우고 가서 기다리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 ⓒ 한국배구연맹

유일하게 삼성화재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만이 이전에 이끌었던 대한항공을 지목했다.


토미 감독은 “다른 팀 감독들이 명확하게 지목 안 하는데 우린 명확하다. 대한항공을 만나길 희망한다”면서 “대한항공서 좋은 기억들이 많아 오히려 더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최하위에 그쳤던 삼성화재를 이끌게 된 토니 감독은 “공격이 많이 좋아졌다”며 봄 배구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아쉽게 봄 배구에 오르지 못했던 감독들도 달라진 변화를 예고했다.


신영절 OK저축은행 감독은 “서브로서 변화를 주려 한다. 또 우리가 7개 구단 세터 중 나이가 젤 어리지 않을까 싶다. 그 선수가 성장하면 충분히 봄 배구도 가능할 거 같다”고 말했다.


석진욱 한국전력 감독은 “우리의 강점이 세터다. 베테랑 세터 2명이 있어서 경기 운영을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 약점이라 생각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도 우스만 선수가 와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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