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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침한 다르빗슈, 등판 취소 “열 없고 음성 판정”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3.06 07:24 수정 2020.03.06 08:28

텍사스와의 시범경기 선발 앞두고 구단에 상태 전달

SNS 통해 상태 전하며 "병원서 음성 판정" 알려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 ⓒ 뉴시스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 ⓒ 뉴시스

다르빗슈 유(33·시카고 컵스)가 시범경기 등판을 사실상 자진 취소했다.


다르빗슈는 6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구단에 불편한 상태를 전달했고, 시카고 컵스도 이를 받아들여 등판을 취소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가능성을 언급했다.


유튜브와 SNS에서도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는 다르빗슈는 등판 취소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부터 기침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함부로 클럽 하우스에 들어가기 싫었다. 구단에 먼저 알렸고, 등판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한 시간 후에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열은 없는 것 같다. 인플루엔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등판 취소 뒤 다르빗슈가 SNS를 통해 상태를 전했다. 다르빗슈 트위터 등판 취소 뒤 다르빗슈가 SNS를 통해 상태를 전했다. 다르빗슈 트위터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과 미국으로 번진 상황이다. 기침만 해도 코로나19를 의심할 정도로 크게 퍼져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시범경기 및 정규시즌 일정 연기나 축소와 같은 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다. 대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대응 TF팀을 구성해 대비하고 있다.


팬들에게 직접 공과 펜을 받아 사인하는 것을 피하고, 악수나 하이파이브도 삼가라는 권고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일로에 있는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을 여행한 취재진이나 스카우트의 클럽하우스 출입도 제한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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