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소비자-당국 가교 역할 할 현장메신저 105명 위촉
입력 2020.03.05 12:00
수정 2020.03.05 12:00
코로나19 여파 감안해 비대면 방식으로 위촉장 전달
금융위원회가 금융정책 현장메신저 105명을 새롭게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금융위에 따르면 현장메신저는 소비자 입장에서 금융당국과 금융회사의 소비자 보호 관련 제도개선 필요사항 등을 발굴해 금융당국에 건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까지 현장메신저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을 통해 위촉장을 직접 전달해 왔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등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개별발송하기로 했다.
이번 5기 현장메신저는 시각·청각 등 장애인을 포함해 금융취약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소비자의 현장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구성이 한층 정교화됐다.
금융당국은 메신저들의 제안사항을 수시로 전달받는 한편 그룹별로 분기별 정기 간담회도 개최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제도개선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 ‘심각단계인 코로나19 사태’ 진정시까지 대면방식을 지양하고 비대면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소비자단체, 청·장년·고령층,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연령별로 구성된 7개 그룹의 제5기 현장메신저가 출범하게 됐다"면서 "금융당국은 현장메신저와 긴밀히 소통하며 금융취약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해 현장메신저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은 197건이며, 이 중 188건을 회신했다고 밝혔다. 회신과제 188건 중 122건은 현장조치됐으며 29건은 검토후 수용, 9건은 추가검토로 판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