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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 오늘 3차 회의…계열사별 주요 현안 논의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입력 2020.03.05 09:56 수정 2020.03.05 10:26

임직원 후원 내역 사찰 후속 보고·홈페이지 개설도 논의 전망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삼성 주요 계열사의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외부 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5일 3차 회의를 열고 계열사별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지난달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들의 ‘임직원 시민단체 후원 내역 무단 열람’에 대한 공식 사과를 이끌어낸 준법감시위가 중점적으로 검토할 과제가 무엇일지 관심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준법감시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3차 회의를 개최한다. 일각에서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회의 연기에 대한 관측이 나왔지만 예정대로 진행된다.


준법감시위는 3차 회의에서 임직원 후원 내역 사찰에 대한 후속 보고를 받고 노조 현안, 계열사 내부 거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17개 삼성 계열사들은 지난달 28일 임직원의 시민단체 후원 내역을 무단열람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는 준법가시위가 지난달 13일 개최한 2차 회의에서 임직원 기부금 후원내역 무단열람 건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현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한 데에 따른 조치로 준법감시위의 ‘첫 성과’로 꼽힌다.


이번 회의에서 홈페이지 개설에 대한 논의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준법감시위 홈페이지는 위원회의 권한·감시범위 등을 일반에 알리고 삼성 주요 계열사 법 위반 사항을 신고받는 역할을 한다. 준법감시위는 사이트 가오픈을 마친 후 최종점검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번 회의 이후 삼성그룹 7개 계열사 사장단과의 면담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장단 면담은 준법감시위원들이 각 계열사 사장들의 준법경영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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