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2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주주가치 제고
입력 2020.03.03 12:56
수정 2020.03.03 12:57
대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 주식 197만444주(약 200억원)을 매입한다고 2일 공시했다. 매입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약 3.4% 규모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자사 주식 가격 안정 도모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대웅은 자회사인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및 손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 등의 성장에 힘입어 건실한 경영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웅의 연결 매출은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등 자회사의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약 11% 성장한 1조3657억원 규모였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고른 성장과 자체 개발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미국 수출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회사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PRS저해제), SGLT-2 당뇨병치료제 등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중국 미용시장과 글로벌 치료시장 공략을 통해 세계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