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마스크 판매 3일까지만…"중기 금융지원 집중"
입력 2020.03.03 10:00
수정 2020.03.03 10:00
행복한백화점, KTX역 등 공적 마스크 판매 중단
중기부 "마스크 수급 확대…금융지원에만 전력"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과 KTX역에서의 마스크 판매를 3일까지만 진행한다.
중기부는 정부대전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공영홈쇼핑과 유통센터, 행복한백화점 통해 공적 채널로서 마스크 판매에 기여를 많이 했다”면서 “마스크 수급의 공적기능이 약국과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 등으로 확대돼 이제는 물량이 공급됨에 따라 행복한백화점과 KTX역 판매는 3일까지만 시행하고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원활한 마스크 수급을 위해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행복한백화점과 공영홈쇼핑 등을 통해 지난 27일부터 공적 마스크를 노마진으로 공급해왔다. 특히 2일부터 시작했던 서울역 등 KTX역 판매는 이틀 만에 중단되는 셈이다.
행복한백화점과 KTX역의 마스크 판매는 3일로 종료하지만, 중기부는 코로나19의 실효적 대응을 위해 향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금융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지난달 25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에 이어 기금운용계획 변경과 추경을 통해 2조9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코로나19로 소비심리와 경제활동 위축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이제부터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에 더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