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KCC, 정상영·정몽진 회장 사재 포함 10억 기부
입력 2020.03.02 08:54
수정 2020.03.02 08:58
KCC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KCC가 기부한 5억원에 정상영 명예회장과 정몽진 회장이 각각 4억원과 1억원씩 출연한 사재를 더해 마련됐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됐으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의 의료지원 봉사자와 방역 인력 등을 위한 방호복, 마스크 등 의료물품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보육원과 양로원 등 취약 계층과 자가 격리자들을 위한 생필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심재국 KCC 상무는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고자하는 경영층의 의지가 반영된 활동"이라며 "코로나19의 조속한 종결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일선 현장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헌신에 전 임직원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