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 26개월째 악화 흐름 이어져
입력 2020.02.26 12:00
수정 2020.02.26 08:55
교역조건이 26개월 연속 악화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 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5=100)는 89.7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한다.
이로써 전년 동월 대비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017년 12월부터 하락세를 지속하게 됐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 역시 95.10으로 7.8% 내렸다.
한편, 지난 달 수출물량지수는 106.00으로 1년 전보다 2.9%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같은 기간 9.4% 떨어진 99.29를 기록했다. 수입물량지수의 경우 4.1% 내린 113.39를 나타냈다. 수입금액지수도 118.38로 5.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