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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소경제'에 현대重 계열 동참…수소연료전지 장비 공동개발

  • [데일리안] 입력 2020.02.18 11:34
  • 수정 2020.02.18 11:34
  •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건설기계,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개발 MOU 체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이끄는 ‘수소경제’ 사업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현대건설기계가 동참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주주는 정 수석부회장의 숙부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다.


현대자동차는 18일 경기도 용인시 현대건설기계 연구소에서 현대모비스 및 현대건설기계와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공동 개발 협력’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연료전지사업실장 박순찬 상무, 현대모비스 연료전지사업실장 금영범 상무, 현대건설기계 산업차량 R&D 부문장 황종현 상무, 건설장비 R&D 부문 김승한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3사는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개발에 착수해 연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를, 2021년까지 수소연료전지 굴삭기의 시제품을 제작할 계획이며, 이후 실증 시험을 거쳐 오는 2023년에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적용된 지게차와 굴삭기의 상용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번 3사간 협약은 그동안 자동차 분야 위주로 이뤄졌던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건설기계 분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전기차는 올해부터 차량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갖춘 현대차와 지난 1985년부터 건설장비와 산업 차량 부문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현대건설기계가 손을 잡으면서 앞으로 건설기계 분야에서의 수소에너지 활용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 140개 국가 540여 개의 딜러망과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지의 해외법인을 갖춘 현대건설기계와의 협력 강화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 수소에너지 활용이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건설기계에 적용될 연료전지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한편, 개발된 수소연료전지 지게차와 굴삭기에 대한 지속적인 성능시험과 품질 평가를 진행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한 지게차와 굴착기의 설계와 제작을 담당하며, 개발된 건설기계에 대한 종합 평가를 진행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탄생하게 될 수소연료전지 지게차와 굴삭기는 세계 최초의 수소에너지 기반 중대형 건설기계가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현대건설기계는 건설기계 분야의 수소에너지 적용을 가속화하는 하는 것은 물론,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향후 상용화를 위한 인증과 법규 제정의 글로벌 표준화 과정에 우위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순찬 현대차 연료전지사업실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 수소 사회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것은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3사 간의 협력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건설기계 분야 적용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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