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젯' 김남길 "연기대상 이후 부담감? 없다"(인터뷰)
입력 2020.01.30 12:55
수정 2020.02.01 09:29
영화 '클로젯' 언론 인터뷰
배우 김남길이 지난해 연기대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소회를 밝혔다.
30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클로젯' 언론 인터뷰에서 김남길은 대상을 안고 스크린에 컴백하는 것에 대해 "큰 부담감은 느끼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전에는 '성공'에 대한 부담이 있어 흥행에 대한 강박을 느꼈다. 천만이 넘었으면 좋겠고, 시청률이 높았으면 바랐다. 하지만 이젠 연기하면서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으려 한다. 작품은 흥행할 수도 있고, 외면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 창피하지 않을 만한 작품에 참여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길은 또 "지난해 받은 대상은 동료들 덕"이라며 "용기를 내고 무대에 올라 동료들에게 수상의 공을 돌린 부분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클로젯'에선 퇴마사 경훈 역을 맡았다. 그는 "오컬트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편하게 볼 수 있을 만큼 무섭거나 잔인하지 않다"며 "일부러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장치는 없었다"고 밝혔다.
'클로젯'은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딸을 찾아 나선 아빠에게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2월 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