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중국 전 노선 운항 잠정 중단
입력 2020.01.28 11:17
수정 2020.01.28 11:17
인천~장자제·린이 2개 노선 운항 잠정 중단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승객 안전 선제 조치
中 노선 여정 변경 및 환불 위약금도 면제
에어서울이 중국 전 노선 운항 중단을 발표했다. 보유 노선이 단 2개에 불과하지만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우한이 아닌 다른 지역의 노선 운항을 중단한 것이어서 다른 항공사에서도 이같은 조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에어서울(대표 조규영)은 28일부터 인천~장자제와 인천~린이 등 중국 전 노선의 운항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중국 노선 운항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장자제 노선을 주 3회(수·금·일), 린이 노선을 주 2회(화·토) 운항하고 있었으나 여행객들이 우한뿐만 아니라 중국 노선 전체에 대한 불안이 커지자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또 중국 노선에 대해서는 1월 24일 예약분부터 운항이 재개될 때까지 여정 변경 및 환불 위약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관련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며 “항공기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공항 종사자 및 운항·캐빈 승무원에게도 국제선 전 노선에서 마스크와 장갑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