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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30대 10.6% 이탈 文 지지율 ·한국·새보수 통합열차 속도 등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입력 2020.01.21 21:30
수정 2020.01.22 10:23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 文대통령에 등돌린 2030…'이유가 뭐냐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근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2030계층에서 지지율 낙폭이 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7일에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3.5%포인트 내려간 45.3%(매우 잘함 25.7%, 잘하는 편 1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주차 59%에서 10.6%포인트 하락한 48.4%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20대는 44.5%에서 5.9%포인트 하락한 38.6%로 떨어졌다. 지난 1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남북협력 추진의지를 거듭 내세우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두둔하는 듯 한 발언을 한 것이 청년계층의 역린인 '불공정' 문제를 자극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연이은 막말과 강경행보에도 불구하고 남북 협력사업 의지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당장 취업난과 주거불안정 문제에 시달리는 2030계층은 정부가 국내 문제 해결에 써야할 돈을 북한에 소진한다는 '역차별' 불만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마음의 빚을 졌다"고 발언한 것도 2030계층의 불만을 재점화 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 "내일 통합신당 로드맵 발표"…전력 질주하는 한국·새보수 '통합열차'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간 통합 협의체가 21일 공식 출범하면서 삐걱대던 보수통합 열차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보수진영의 정당과 시민단체들로 이뤄진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도 오는 22일 7차 회의에서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로의 이행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4·15 총선 일정을 감안하면 내달 10일 전후로 통합신당이 출범되어야 하는 데다, 통합 논의 루트가 '투트랙(양당 협의체·혁통위)'으로 정리되면서, 꺼져가던 통합 불씨도 다시 타오르는 모양새다.


▲ 이재용 부회장, 젊은 인재 발탁으로 ‘뉴 삼성’ 속도


삼성전자는 21일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으로 불리는 부사장 자리에 젊은 인재들을 전진 배치했다. 최연소 부사장은 1970년생인 최원준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이다. 최 부사장 이전 최연소 부사장 타이틀은 전날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령탑에 오른 노태문 사장이었다. 노 사장은 2012년 말 44세 나이로 부사장으로, 2018년 말 50세 때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이번 인사로 무선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이나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와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에 대해 발탁 인사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발탁 승진자는 2017년 말 13명에서 2018년 18명, 올해 24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무 이상이 13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안정 속 변화’를 추구한 모습이다. 김기남·김현석·고동진 3인 대표 체제라는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과감한 발탁 인사로 쇄신을 모색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사장단 인사, 이날 임원 인사에 이어 이번 주 내 조직개편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 롯데家 ‘형제의 난’ 재발 가능성은 낮지만…분쟁 불씨는 남아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별세로 본격적인 창업 2세 시대를 맞이한 롯데의 지배구조와 경영권 행방에 대해 재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시작된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난은 사실상 차남인 신동빈 회장의 승리로 막을 내렸지만, 경영권 분쟁의 가능성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롯데지주 지분 3.1%를 비롯해 롯데칠성(1.3%), 롯데쇼핑(0.93%), 롯데제과(4.48%) 등을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사인 롯데물산의 경우 6.87%를 갖고 있다. 일본에서는 광윤사(0.83%), 롯데홀딩스(0.45%) 등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 출범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려온 신동빈 회장은 11.7%로, 0.2%를 보유하고 있는 신동주 전 부회장과 2.2%를 갖고 있는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등 다른 형제에 비해 월등히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분 외 인천 계양구의 4000억대 토지 등 나머지 재산 분배 결과에 따라서는 분쟁의 불씨가 남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지분 매각과 상속 등으로 실탄을 확보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지분 확보를 통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 21일 폐렴으로 별세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남보원은 1960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코미디언 활동을 시작했다. 극장 무대와 방송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주로 전투기 엔진 소리, 기차 기적소리 등 소리 모사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2010년 별세한 백남봉과 함께 코미디계 쌍두마차로 손꼽혔던 그는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1997년 화관문화훈장,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일원로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지는 남한산성에 위치한 가족묘로정해졌다. 장례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3일이다.


▲ FA 부럽지 않은 박병호 20억, 2년 뒤 진짜 공포


실력이 출중한 선수에게는 연봉으로 확실하게 보답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박병호(34)에게 통 큰 선물을 안겼다. 키움은 21일, 2020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5명 전원과 연봉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3홈런으로 이 부문 타이틀을 거머쥔 박병호는 연봉 인상 요인이 뚜렷했고, 그 결과 지난해 15억 원에서 5억 원 오른 20억 원에 계약하며 팀 내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이는 비FA 역대 최고 연봉이기도 하다. 웬만한 특급 FA 부럽지 않은 대우다. 이제 관심은 앞으로 2년 후다. 박병호가 대망의 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2018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히어로즈로 복귀한 박병호는 지난 2년간 홈런 43개와 33개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공인구 반발계수가 떨어진 지난해, 많은 거포들이 홈런 양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박병호만큼은 예외였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특별한 부상 또한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가 FA 자격을 취득할 때까지 거뜬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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