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별세] 40분 머문 이명희·정용진…신세계 임원 10여명과 조문
입력 2020.01.21 15:41
수정 2020.01.21 15:42
롯데와 국내 유통업계 양대산맥인 신세계 오너가가 지난 19일 별세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들러 유가족들을 애도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1일 오후 2시 5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도착했다.
이 회장과 정 부회장은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사장,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윤명규 신세계건설 사장, 성열기 신세계푸드 대표, 김성영 이마트24 대표이사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표했다.
임원들은 일찍 조문을 마치고 나왔지만 이 회장과 정 부회장은 약 40여분 가량 빈소에서 머물렀다.
조문을 마친 이 회장은 평소 어떤 인연이냐는 질문에 "신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친구"라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참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김범석 쿠팡 대표,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 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김혜경 버버리코리아 대표,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 강덕수 전 STX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 20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최한명 풍산 부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조문했다.
정계에서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오거돈 부산시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신 명예회장의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이다. 신 명예회장은 고향인 울산 울주군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