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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통계정보 시스템 개편 완료…"정보 제공 폭 확대"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입력 2020.01.15 12:00 수정 2020.01.15 12:09

174개 통계표 신설, 8616개 항목 추가 제공 등 통계정보 확대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금융통계정보 시스템(FISIS)' 개편을 완료하고 15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금융통계정보 시스템'은 금감원이 금융회사로부터 정기적으로 제출받는 업무보고서 내용을 활용해 대외에 제공하는 금융통계 사이트로 작년 한 해 동안 조회수만 56만회에 이른다.


이번 시스템 개편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6년 만에 처음 단행된 대규모 개편으로 금융통계정보 이용자의 정보제공 확대 수요를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금감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제공되는 금융통계정보를 대폭 확대됐다. 기존 통계표 이외에 174개 통계표, 1839개 항목을 신설해 정보 제공에 나선 것. 이번 정보 확대에 따라 각 지역별 은행 점포 현황과 신규연체 및 상각현황, 보험계약 유지율, 금투업계 레버리지 비율, 업종별 기업대출금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재무제표 관련 통계표 및 하위 세부항목도 추가로 제공된다. 현재 요약재무정보(대분류 항목)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 개별사 재무제표의 하위 항목(중·소분류 항목)을 상세히 공개하고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수익성, 자본적정성, 부문별 손익 등에 관한 세부항목 또한 확대 제공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은행권 총자산경비율과 이익경비율, 보험업권의 용도별 대출채권, 금투업계의 순자본비율 세부내역, 부문별 손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통계정보 이용자의 편의성 제고 차원에서 금융지주, 외은지점, 부동산신탁의 재무상태표에 세부항목별 구성비(비중)를 백분율로 표시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신탁, 여신전문 등의 손익계산서 통계표에도 타 금융권역과 동일하게 당분기 값 이외에 연간 누계금액 항목을 추가 제공하여 통계 활용도를 제고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금융권역별 ROA, ROE 등 이용자의 수요가 많은 주요 경영지표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가중 평균 계산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회사별 기본정보 내에 민원정보 및 검사․제재정보 게시판 링크 기능을 추가하여 개별 금융회사에 대한 종합적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금융회사별 재무․영업현황, 경영상 주요 특징 등을 보다 상세하게 파악 가능하고 항목별 구성비·누계 제공, 가중평균 기능 개선 등을 통해 편의성·활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확대 통계정보 역시 오픈 API로 제공되고 있어 이를 활용한 모바일 앱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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