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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홀릭’ 라바리니 “그냥 주장이 아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1.13 08:55 수정 2020.01.13 08:56

태국전 맹활약에 극찬 쏟아져

라바리니 감독과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라바리니 감독과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여자 배구 대표팀의 수장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부상 투혼을 발휘해준 주장 김연경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12일 태국 라콘라차시마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결승에서 태국에 3-0으로 승리하며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표팀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전승을 기록하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특히 복근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김연경이 22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한국의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이끌었다.


이에 라바리니 감독도 김연경의 투혼을 높이샀다.


라바리니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연경은 오늘 그가 늘 해왔던 대로 했다. 나는 그가 그냥 주장이 아니라, 한국의 리더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카리스마와 실력으로 항상 모두가 똘똘 뭉치게 단합하는 역할을 해주는데, 그게 우리에겐 아주 중요하다. 그저 배구에 관해서만이 아니라 훌륭한 리더이자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3회 연속 올림픽 진출 티켓을 획득한 것에 대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오늘이 내 인생 최고의 날이다. 40년을 이 순간을 위해 기다린 것 같다”며 “스포츠계에 종사하게 되고 나서 올림픽에 관한 꿈을 늘 가졌다. 이 목표를 이뤄낸 건 정말 환상적”이라고 표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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