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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조기 탈락, 올림픽 개최 앞두고 망신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1.13 08:27 수정 2020.01.13 08:27

일본 탈락으로 최소 3위 이내 들어야 올림픽행

시리아에 패하며 조기에 짐을 꾸리게 된 일본. ⓒ AFC 공식 SNS 시리아에 패하며 조기에 짐을 꾸리게 된 일본. ⓒ AFC 공식 SNS

오는 7월 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이 마지막 점검서 조기 탈락해 큰 걱정을 안게 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23세 이하 대표팀은 12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시리아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2 패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서 사우디에 패했던 일본은 2전 전패를 기록, 카타르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일본의 23세 이하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멤버들로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최정예로 꾸렸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코파 아메리카 초청 당시에는 성인대표팀이 아닌 23세 이하 대표팀을 파견하며 조직력 다지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AFC U-23 챔피언십은 올림픽이 열리기 전 마지막으로 임하는 공식 대회다. 특히 일본은 2회 대회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연령별 대표팀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는 터라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하지만 기대했던 세밀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총체적 난국에 시달리며 전패하고 말았다.


일본의 조기 탈락으로 올림픽 출전을 바라보는 팀들도 비상이 걸렸다.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해 펼쳐지는데 아시아에는 총 3장의 티켓이 배분됐다. 본선행 출전권을 얻게 될 팀은 결승 진출 2팀과 3~4위전서 승리하는 팀 등 3팀이다.


다만 일본이 올림픽 개최국이었기 때문에 만약 4강 진출 시, 함께 4강에 오른 3팀 모두가 최종 순위와 상관없이 올림픽 출전권을 얻게 되는 구도였다. 그러나 일본의 탈락으로 이번 대회 4강전은 혈전을 예고하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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