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6일에 하루 꼴로 짙은 초미세먼지 발생
입력 2020.01.11 10:20
수정 2020.01.11 10:22
서울에서 지난해 6일에 하루 꼴로 초미세먼지(PM-2.5)가 짙게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연합뉴스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대기오염도 홈페이지 '에어코리아'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이었던 날은 62일로 집계됐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0∼15㎍/㎥일 때 '좋음', 16∼35㎍/㎥일 때 '보통', 36∼75㎍/㎥일 때 '나쁨', 76㎍/㎥일 때 '매우 나쁨'으로 구분된다.
'나쁨' 이상이었던 날은 2018년(61일)보다 하루 늘었고 2017년(64일), 2016년(73일)보다는 줄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나쁨'(36∼75㎍/㎥)이었던 날은 53일이었고, '매우 나쁨'(76㎍/㎥)이었던 날은 9일이었다.
'나쁨'인 날은 53일로 2016년 73일, 2017년 61일, 2018년 57일에 이어 줄었지만, 오히려 '매우 나쁨'은 2015∼2016년 0일에서 2017년 3일, 2018년 4일에 이어 지난해 크게 늘었다. 대기 질이 더 악화한 셈이다. 월별로 '매우 나쁨'인 날은 1월에 3일, 3월에 6일로 1월과 3월에 집중됐다.
반면 초미세먼지가 '좋음'인 날은 111일로 전년(130일)보다 19일 줄었다. 대신 '보통'인 날이 174일에서 지난해 192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