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KCFT 인수···실적성장 견인 전망”-신한금융투자
입력 2020.01.07 08:31
수정 2020.01.07 08:31
신한금융투자는 7일 SKC에 대해 “올해 이후 큰 폭의 실적 개선과 2차전지 소재 업체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밸류에이션 갭 축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6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SKC는 이날 KCFT 주식대금 1조1900억원을 완납하고 인수절차를 마무리한다. 이를 통해 KCFT는 SKC의 100% 투자사가 된다. SKC는 지난해 6월 13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동박 제조업체 KCFT 인수를 공식 발표한 뒤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등 인수절차를 진행해왔다.
이진명 연구원은 “KCFT(지분율 100%)가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되며 SKC의 성장은 KCFT가 견인할 전망”이라며 “증설 효과와 동박 스프레드 강세 등으로 KCFT 영업이익은 2022년까지 연평균 3 0%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Industry 소재와 성장사업은 IT용 고부가 제품(투명 PI·MLCC용 필름, 반도체 등) 비중 확대와 BHC 소재 증설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올해 Industry 소재 매출액은 7%, 성장사업은 1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학은 고마진의 PG 판매 확대로 수익성 방어에 성공해 올해 14%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은 3359억원을 전망하고 KCFT 영업이익은 1145억원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배로 화학업체 평균 9배보다 높지만 2차전지 소재업체 평균 23배보다는 여전히 낮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