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글로벌사업본부 신설…해외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20.01.06 18:08
수정 2020.01.06 18:16
‘글로벌-국내사업본부’ 체제로 조직개편
구자균 회장 ‘글로컬라이제이션’ 철학 반영
‘글로벌-국내사업본부’ 체제로 조직개편
구자균 회장 ‘글로컬라이제이션’ 철학 반영
LS산전이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구자균 회장의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세계화와 지역화의 동시 추구)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올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은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전력사업본부-자동화사업본부 체제를 글로벌사업본부-국내사업본부(E&A사업본부) 체제로 재편했다.
지난해까지는 전력-자동화사업본부 하에 해외사업부가 분리돼 있었으나 올해부터 해외 사업을 글로벌사업본부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LS산전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현재 약 40%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외부 인재 영입를 영입하는 등 해외 사업 인력도 충원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국내 시장과 함께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구자균 회장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철학이 반영됐다”며 “해외 사업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해 새로운 성과를 내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지역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에너지솔루션스(LS Energy Solutions)를 중심으로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과 전력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동남아 지역에서는 전력과 자동화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