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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지휘 속 타이어 소재·스판덱스 글로벌 1위

이도영 기자
입력 2020.01.06 16:48
수정 2020.01.06 16:48

기능성 폴리에스터·나일론 섬유·카페트 등 국내 점유율 정상

기능성 폴리에스터·나일론 섬유·카페트 등 국내 점유율 정상

효성티앤씨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판덱스를 적용한 제품들.Ⓒ효성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효성이 핵심 사업 분야에서 국내 1위는 물론 세계 정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기업간(B2B) 거래를 하는 회사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제품이 많다. 하지만 섬유·첨단소재·화학·중공업 등의 사업 분야에서 세계 1위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어 업계에서 알짜 기업으로 꼽힌다.

효성티앤씨는 수영복·란제리·기저귀 등 신축성이 필요한 곳에 사용되는 스판덱스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원사 ‘리젠’, 18년째 세계 일류 상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흡한속건사 ‘에어로쿨’ 등 기능성 폴리에스터·나일론 섬유는 국내 정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승용차 타이어 2대 중 1대에 들어가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시트벨트용 폴리에스터 원사는 효성첨단소재의 효자 제품으로 역시 세계 1위로 꼽힌다.

‘스완카페트’는 원사에서 완제품까지 생산 설비를 갖춘 아시아 유일의 브랜드로, 호텔·웨딩홀·오피스 빌딩 등 상업시설에 사용되는 상업·자동차용 카페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효성화학의 국내 1위 제품은 식품 포장용·제약용 등으로 쓰이는 ‘나일론 필름’이다. 회사는 원료 중합에서 제품 생산까지 독자적 기술을 갖추고 있다. 아시아·유럽·중동 등으로 수출되고 있는 테레프탈산(TPA)을 비롯해 필름·불소가스·폴리케톤 등 다양한 화학제품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차단기는 대한민국 전력 공급의 핵심 제품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용 전동기·산업기계 등이 국내 점유율 1위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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