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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포스코, ‘사회적 가치’ 아름다운 동행 …새해도 ‘행복경영‧기업시민’ 실천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입력 2020.01.06 15:07
수정 2020.01.06 15:09

최태원 회장, ‘행복토크 100회’ 약속 지켜

SK이노, 1%행복나눔기금 등 사회공헌 활동

포스코, 기업시민 홈페이지 개설…의미 전달

포스코1%나눔재단, 임직원 98% 참여…나눔 활동

최태원 회장, ‘행복토크 100회’ 약속 지켜
SK이노, 1%행복나눔기금 등 사회공헌 활동
포스코, 기업시민 홈페이지 개설…의미 전달
포스코1%나눔재단, 임직원 98% 참여…나눔 활동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에서 만나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의기투합한 SK그룹과 포스코그룹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양사는 환경오염, 빈부격차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앞서 ‘행복경영’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기업시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8월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양사의 경영이념이 유사하다는 데에 공감한 바 있다.

새해에도 양사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핵심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부터 노사합의로 진행하고 있는 ‘1%행복나눔기금’이 올해까지 총 163억6000만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1%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해 모금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에만 회사 매칭그랜트를 포함해 약 56억4000만원의 1%행복나눔기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18년(약 53억4000만원)과 비교해 5.62%(약 3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행복나눔기금이 큰 폭의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는 이유는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중심으로 한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 ‘딥체인지(Deep Change)’가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는 데에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월 신년회에서 밝힌 ‘연내 행복토크를 100회 열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해외 출장 중에도 ‘행복토크’를 이어가며 1년 만에 100회를 달성한 것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열린 100회차 행복토크에서 “SK가 추구하는 행복경영은 구성원의 행복뿐만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키우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회의 걸친 행복토크를 통해 ‘SK 구성원만의 행복’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 안에서 구성원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행복경영’의 지향점이 SK 내부에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 측은 “기존에 참여하지 않던 구성원의 참여가 늘어났고 딥체인지를 통한 사업 확장으로 구성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또 신규 입사자 대부분이 ‘1%행복나눔기금’의 취지에 공감하면서 참여 구성원 수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1%행복나눔기금은 협력사 구성원들을 위한 상생기금과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사업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원 등에 활용된다.

포스코그룹도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기업시민’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기업시민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기업시민 홈페이지는 ▲기업시민 소개 ▲CEO코너 ▲기업시민 뉴스 ▲기업시민 리포트 ▲기업시민 러브레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시민 러브레터는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굴하는 소통 창구다.

또 포스코1%나눔재단은 외부 개방형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가 발굴하기 위해 이달 27일까지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응모 분야는 아동, 청소년, 다문화, 장애인 지원 사업 및 소외계층 대상 문화‧예술 사업, 포항‧광양을 포함한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사업 등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포스코 임원과 부장급 직원들이 급여 1%를 기부하면서 시작됐으며, 2013년 설립 이래 미래세대,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측은 “직원들의 기부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매칭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는 포스코 임직원의 98%수준이 참여하는 등 임직원 참여형 대한민국 대표 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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