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女風 돌풍…40대 여성임원 3명 발탁
입력 2019.12.27 11:03
수정 2019.12.27 13:53
성과와 역량 중심 우수 인재 발탁 강화…작년 보다 여성 임원 승진 늘어
성과와 역량 중심 우수 인재 발탁 강화…작년 보다 여성 임원 승진 늘어
현대차그룹이 27일 중장기 사업전략과 연계한 임원 인사를 통해 미래 사업 환경 변화 대응력을 제고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성과와 역량 중심의 우수 인재가 두루 발탁된 가운데 여성 임원 폭도 확대됐다.
제네시스고객경험실장 이인아 책임매니저와 현대차 지역전략팀장 이형아 책임매니저, 현대·기아차 인재개발1실장 송미영 책임매니저가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이인아 상무는 1973년생으로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현대차 제네시스커뮤니케이션팀장, 제네시스해외기획팀장, 해외광고팀, 해외프로모션팀을 두루 거치며 성과를 인정 받았다.
이형아 상무는 1970년생으로 이화여대 사학과를 나왔다. 현대·기아자동차 지역전략팀장, 미래상품전략팀장, 시장분석팀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송미영 상무는 1976년생으로 이화여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했고 한양대에서 교육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대·기아자동차 인재개발 1실장, 리더십개발실장, 글로벌인재육성팀장 등을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다.
3명 여성임원 모두 40대로 현대·기아차의 미래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높은 성과를 이룬 여성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해왔다. 지난해 류수진 현대카드 이사대우가 승진한 데 이어 지난 3월엔 현대차 고객채널육성팀 변영화 부장과 현대차 체코공장 회계팀 김정원 부장, 기아차 경기남부지역본부 조애순 부장이 새롭게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도 여성 임원을 3명 배출하면서 현대차그룹 여성 리더십은 대폭 확대됐다.
현대차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이를 뛰어넘어 성과와 역량을 중시하는 만큼 여성 임원 발탁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장기 사업전략 효율적 추진과 그룹차원의 사업체계 변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기업문화 혁신 차원의 인사”라며 “미래 혁신 기술 및 신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제고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