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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에 수입물가 1.0%↓…수출물가도 1.8% 내려

부광우 기자
입력 2019.12.13 06:00
수정 2019.12.12 21:41
환율 하락 영향에 수입물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환율 하락 영향에 수입물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가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 달 수입물가지수(2015=100·원화 기준)는 107.10으로 전달보다 1.0%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올해 10월 배럴당 59.39달러였던 국제유가가 지난 달 61.99달러로 4.4%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같은 기간 1184.13원에서 1167.45로 1.4% 떨어지면서 수입물가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보면 우선 중간재의 수입물가가 1.6%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의 수입물가도 각각 1.4%, 0.8%씩 내렸다. 반면 원재료는 0.1% 상승했다.

아울러 수출물가지수는 97.11로 전달 대비 1.8%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공산품 수출물가가 1.8% 내렸다. 농림수산품도 1.4% 하락했다.

한편,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의 경우 전월 대비 지난 11월 수입물가는 0.4% 올랐고, 수출물가는 0.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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