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중가폰 ‘레드미노트8T’ 국내 출시…23만9000원
입력 2019.12.12 13:14
수정 2019.12.12 13:15
후면 쿼드 카메라…AP ‘퀄컴 스냅드래곤 665’
전면에 AI 기능 갖춘 1300만 화소 셀카 적용
후면 쿼드 카메라…AP ‘퀄컴 스냅드래곤 665’
전면에 AI 기능 갖춘 1300만 화소 셀카 적용
샤오미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를 앞세워 재차 국내 스마트시장 공략에 나선다. 주인공은 ‘레드미노트(Redmi Note)8T’다.
샤오미는 12일 서울 강남구 북쌔즈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레드미노트8T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면서 ‘미드레인지(중간 가격대 스마트폰)의 올스타’라고 소개했다.
가성비로 높은 호응을 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1억대 넘게 판매된 레드미노트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전작에 비해 가격을 낮췄다. 레드미노트8T(64GB)의 국내 출고가는 23만9000원으로 레드미노트7(24만9000원)보다 1만원 저렴하다.
카메라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핵심 기능을 높이면서 가격은 낮춰 단순히 저렴한 폰이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갖춘 스마폰을 선호하는 최신 소비 트렌드를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후면에 장착된 쿼드 카메라다. 4800만 화소의 초고해상도 메인 카메라와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매크로 렌즈, 200만 화소의 심도 센서로 구성됐다.
전면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1300만 화소의 셀프 카메라가 적용됐다. 레드미노트 시리즈 중 처음으로 파노라마 촬영을 지원해 셀카로도 많은 사람들과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국내 샤오미 사용자들의 커뮤니티인 ‘미팬’의 의견도 적극 반영했다. 시리즈 중 최초로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탑재했으며 400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 배터리에 제품 구매 시 18와트(W) 고속 충전기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오디오 기능 향상도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부분인데, ‘자동 청소 스피커’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 기능은 저주파 음파의 진동을 사용해 수화기에 남아있는 먼지와 잔해를 털어낸다.
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665를 장착했다. 외관상으로는 단순하면서도 곡선을 살린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살렸다. 레드미노트 8T는 굴곡진 양면 글래스로 디자인됐으며 6.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전면과 후면에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 5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색상은 문쉐도우 그레이, 스타스케이프 블루, 문라이트 화이트 3가지다. 기존 지모비 코리아몰과 롯데하이마트 외에 쿠팡과 CJ헬로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이날부터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정식 출시일은 오는 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