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기아차 사장 "K5는 골든 사이클 마침표 아닌 시발점"
입력 2019.12.12 11:49
수정 2019.12.12 11:56
11일까지 사전계약 1만6000대
11일까지 사전계약 1만6000대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3세대 K5를 시작으로 기아차의 새로운 도약이 본격화될 것으로 자신했다.
박 사장은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3세대 K5 출시 행사에서 “미디어 프리뷰때 K5에 대한 출입기자들의 높은 관심과 고객들의 폭발적 반응을 보면서 역시 사람 눈은 다 비슷하구나, 이 차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K5는 2010년 출시 이후 세계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디자인 혁신을 상징하는 차가 됐지만 이후 글로벌 SUV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중형 세단 시장의 위축으로 고객들로부터 잊혀지는 게 아닌지 걱정했었다”면서 “하지만 3세대 K5를 통해 절대적으로 잊혀지지 않는 압도적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을 제시하며 그런 우려를 벗게 됐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올 들어 국내 시장에서 셀토스와 K7 프리미어, 모하비 더 마스터, 북미 시장에서 텔루라이드, 인도시장에서 셀토스가 큰 돌풍을 일으켰고, 이제 K5가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며 “K5는 골등 사이클의 마침표가 아니고, 기아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될 모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세대 K5는 지난달 21일 사전계약 돌입 이후 영업일수 기준 3일 만(25일)에 1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7일째인 지난달 말(29일) 1만2000대를 돌파했다. 출시 직전일인 11일에는 1만6000대를 넘어섰다.
이날 기아차 국내마케팅실 이용민 상무는 “3세대 K5는 2030 밀레니얼 세대 인사이더를 타깃으로 잡았다”면서 “이날까지 1만6000여대의 사전계약대수를 기록했고, 그 중 2030세대가 53%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