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유 상대로 7G 연속 공격P 쏠까
입력 2019.12.04 00:01
수정 2019.12.03 17:50
5일 맨유와 EPL 15라운드 원정 경기
무리뉴 감독 체제서 특급 도우미 변신
최근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연속 공격 포인트를 노린다.
토트넘은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30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맨유와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반면, 맨유는 최근 3경기서 2무 1패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맨유는 최근 아스타나(카자흐스탄)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서 1-2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 인해 맨유는 카자흐스탄 클럽에 처음으로 패한 잉글랜드 클럽으로 남게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한 솔샤르 감독은 경질 위기에 봉착해 있는 상태다.
이번 경기는 ‘무리뉴 더비’로도 관심을 모은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5월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2018년 12월까지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맨유서 부진을 거듭하다 결국 시즌 도중 경질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는 아픔을 안겼던 맨유를 상대로 복수전이나 다름없다.
복수전의 선봉에는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이 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3일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안긴 손흥민은 이후 계속해서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황태자로 등극했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는 4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손흥민이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 대한 복수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다짐대로 손흥민이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을 통해 무리뉴 감독에 또 한 번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