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4표’ 손흥민, 유럽 3개국서 득표
입력 2019.12.03 14:02
수정 2019.12.03 14:03
그리스, 핀란드, 보스니아에서 5위표 받아
2019 발롱도르 최종후보 30명 중 22위에 오르며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의미 있는 득표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30명의 최종 후보 중 22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축구전문 잡지인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앞서 진행된 투표서 손흥민은 한국을 포함 4개국 기자들로부터 5위표(1점)를 하나씩 얻어 총 4점을 획득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이 공개한 각국 기자단 투표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은 한국 외에 그리스, 핀란드, 보스니아에서 각각 5위표를 받았다.
특히 유럽 무대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가 발롱도르서 득표에 성공했다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유럽 무대 진출 이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 나가며 올 시즌에도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의 가치를 유럽의 미디어에서도 인정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