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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상 최대' 11월 외환보유액 4074.6억달러

부광우 기자
입력 2019.12.04 06:00
수정 2019.12.03 20:34

한 달 만에 기록 경신…전월比 11.4억달러↑

유가증권 27.1억달러↑ 예치금 15.2억달러↓

한 달 만에 기록 경신…전월比 11.4억달러↑
유가증권 27.1억달러↑ 예치금 15.2억달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올해 11월 들어 10억달러 넘게 불어나며, 전달에 이어 사상 최대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올해 11월 들어 10억달러 넘게 불어나며, 전달에 이어 사상 최대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1월 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우리나라의 지난 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74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4063억2000만달러) 대비 11억4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달 역대 최고액을 나타냈던 외환보유액은 한 달 만에 다시 이를 경신하게 됐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해 외환보유액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 보면 우선 유가증권(3765억1000달러)이 27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201억6000만달러)은 15억2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33억7000만달러를 유지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인 IMF포지션은 5000만달러 감소한 26억2000만달러였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지난 10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3조1052억달러), 2위는 일본(1조3245억달러), 3위는 스위스(8460억달러) 순이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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