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땀 뻘뻘 "조심스러워"
입력 2019.11.27 15:30
수정 2019.11.27 15:31
구혜선과 이혼 소송 중 첫 공식석상
구혜선과 이혼 소송 중 첫 공식석상
MBC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하는 배우 안재현이 개인사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 제작발표회는 구혜선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안재현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드러나는 자리다. 둘은 이혼과 관련해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27일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안재현은 연신 땀을 흘렸다.
안재현은 "이 자리가 굉장히 조심스럽다. 제 개인사로 인해 '피해를 끼치는 게 아닐까'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크다 보니 땀이 멈추질 않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 개인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들, 드라마와 관련된 모든 분께 너무 죄송스럽다. 솔직히 이 자리도 폐가 되는 게 아닌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앉아있다"고 털어놨다.
안재현이 연신 땀을 흘리자, 구원은 안재현을 위해 잠시 나가 휴지를 가져오기도 했다. 오연서는 "눈물이 아니라 땀"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이 있는 체육교사 주서연(오연서)과 오만함으로 가득찬 외모 집착남 이강우(안재현)의 로맨스다.
자신의 하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안재현은 "제가 하자가 제일 많은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차가운 외모를 가졌지만 착한 게 제 단점이자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안재현은 또 "장면마다 즐거우면서도 진지하고, 진지하면서도 웃긴다"며 "오연서 씨와의 호흡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2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