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구하라, 발인식 엄수…팬들 위해 납골당 정보 공개

부수정 기자
입력 2019.11.27 11:27
수정 2019.11.27 11:28
고 구하라의 빈소가 서울 서초구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다.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께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4일 세상을 떠난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의 발인식이 27일 엄수됐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메모가 발견됐으며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 유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구하라 측은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그의 빈소에는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조문했다.

장례를 조용히 치르고자 한 유가족 뜻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에 25일 오후부터 27일 오전 0시까지 팬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가 마련됐다.

구하라 측은 "조문 일정 이후에 고인을 추모하고자 멀리 해외에서 오시는 분들과, 조문하시지 못한 분들을 위해 납골당 정보를 전달드린다"며 구하라의 납골당 위치는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이라고 알렸다.

걸그룹 카라로 2008년 연예계에 데뷔한 구하라는 '미스터', '맘마미아', '프리티 걸' 등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룹 해체 후에는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11년 드라마 '시티헌터'를 통해 연기에도 도전한 구하라는 2015년 첫 솔로 미니앨범 '알로하라(ALOHARA)'를 내놓았다.

2016년 카라가 해체한 뒤에는 기존 소속사 DSP미디어를 나와 키이스트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섰다.

그러다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 최모씨와 불법촬영 및 폭행, 협박 의혹을 둘러싼 고소전을 벌였다.

재판에 넘겨진 최씨는 올해 8월 열린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구하라는 지난 5월에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

올해 초 키이스트와 계약을 끝낸 구하라는 지난 6월 일본 에이전시 프로덕션오기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었다. 최근 일본 연예계에 복귀해 활동을 재개했다.

구하라 지난달 절친 설리가 세상을 떠나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을 나타냈다.

소셜 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라고 다짐했다. 구하라의 사망 소식에 팬들이 더 안타까워하는 이유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