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세계 최초 달에 첫 발 디딘 실리콘 기술 광고로 선봬
입력 2019.11.22 13:12
수정 2019.11.22 13:12
KCC는 신규 기업 TV광고 ‘KCC,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도약하다’편이 유튜브에서 조회수 200만건을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이 광고는 인류가 사상 처음으로 지구가 아닌 외부 천체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으로 시청자를 초대한다. 특히 역사의 순간에 KCC가 인수한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모멘티브)의 실리콘 기술력이 결정적인 역할은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닐 암스트롱을 비롯한 우주인들이 신었던 일명 문 부츠(Moon Boots)라 불리는 우주화에는 모멘티브 전신인 GE실리콘의 기술력이 담겨 있다. 우주화 밑창을 진공 상태의 우주에서도 견딜 수 있는 첨단 소재인 실리콘으로 제작됐다.
특히 달은 전인미답의 영역이었던 만큼 예측할 수 없는 낯선 기후와 지형, 극한의 온도 범위에서도 견딜 수 있는 실리콘 기술이 있었기에 비로소 달에 인류의 첫 발자국을 새길 수 있었다.
KCC는 지난해 원익QnC, SJL파트너스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모멘티브를 인수했다. 모멘티브의 실리콘 소재는 우주선 및 로켓의 열 차폐물을 접착하는 재료로, 중요한 전자 제품을 위한 진동 방지 포팅 재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인 우주비행 분야에서 사용되며, 반도체, 의료, 자동차,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전방위적으로 쓰이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KCC와 모멘티브가 만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함으로써 대중에게 건축자재, 페인트 등으로 익숙했던 KCC가 앞으로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모멘티브가 편입되면 KCC가 다져온 실리콘 기술력과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실리콘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