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상 최대' 가계 빚 1572.7조…3분기에만 15.9조↑
입력 2019.11.21 12:00
수정 2019.11.21 11:22
가계대출 13.5조·판매신용 2.4조 늘어
가계대출 13.5조·판매신용 2.4조 늘어
가계 빚이 157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중 가계신용'을 보면 올해 3분기 말 가계신용은 157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통계다. 가계 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올해 3분기 중 가계신용은 15조9000억원 늘었다. 이 같은 증가액은 전 분기(16조8000억원)와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수준이다. 전년 동기(21조5000억원)에 비해서도 축소됐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올해 3분기 말 1481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3조500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이 18조7000억원 늘었지만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1조9000억원, 기타금융기관 등은 3조2000억원 줄었다.
한편, 판매신용은 2조4000억원 늘어난 9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5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되며 2분기 연속 확대 흐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