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돌연 은퇴’ 류제국, 경찰 조사 받나
입력 2019.11.08 11:35
수정 2019.11.08 14:42
2명의 내연녀, 지난달 경찰에 고소장 제출
지난 8월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전 LG 트윈스 투수 류제국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류제국은 지난 8월 22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당시 LG는 류제국이 지난해 허리 수술 이후 1년 간의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해 재기를 노렸으나 최근 몸 상태가 안 좋아져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7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폭로된 비윤리적 사생활 노출이 그가 돌연 은퇴를 선언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당시 내연녀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류제국의 사생활이 구설에 올랐다. 더 충격적인 것은 류제국과의 메시지 내용을 공개한 여성 외에 한 명의 내연녀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파장이 일었다.
결국, 2명의 내연녀는 동시에 류제국을 지난달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는 7일 본지에 “지난달에 류제국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선수에 출석 요구를 한 상태”라며 “다음 주 정도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제보했다.
어떤 명목으로 고소를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류제국의 경찰 조사와 관련해 성동경찰서 측은 “정확한 답변은 하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