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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파이‧홍콩 와플…신세계, 아시아 인기 먹거리 한 자리에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19.11.06 10:05 수정 2020.01.09 22:41

ⓒ신세계 ⓒ신세계


동남아 등 아시아 인기 여행지에서 맛보던 인기 먹거리가 백화점 식품관 한 자리에 모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본점에서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Taste of Asia)’ 행사를 열고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주말을 맞아 백화점 나들이를 온 고객들의 입맛과 눈길까지 사로잡을 여러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일본 제품을 불매하는 ‘노 재팬(No Japan)’ 운동이 계속되며 일본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줄어드는 가운데 오히려 그 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다른 아시아 국가의 음식이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특히 동남아 등 아시아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먹었던 추억을 되살리며 이국적인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행사에서는 시선을 끄는 음식 조리 퍼포먼스로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마치 외국 야시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전면에서 다양한 즉석 요리를 선보인다. 망고, 파인애플, 코코넛 등 열대과일도 현장에서 소분해서 판매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인기 있는 사이공, 발리하이 맥주도 음식과 곁들여 마실 수 있게 했다.


최희승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는 “현지의 맛과 멋을 살리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아 인기 맛집을 섭외했다”면서 “일부 MD의 경우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함께 제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태원의 유명 음식점 ‘또이또이 베트남’의 베트남 롤을 맛볼 수 있다. 라이스 페이퍼에 다양한 속재료를 넣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음식이다.


상하이에 본사가 있는 길거리 간식 브랜드 ‘웨이루 쿼쿠이’도 선보인다. 커다랗게 구운 중국식 화덕빵에 본토 향이 가득한 소를 채운 제품이 특징으로 SNS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도림에 위치한 만두 맛집이었던 ‘이안만두’도 있다. 즉석에서 빚어내는 쫄깃한 만두피가 별미다.


‘홍콩다방’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홍콩식 에그와플을 판매할 예정이다. 와플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진한 홍콩식 밀크티도 선보인다.


마카오 스타일의 에그타르트 전문카페 ‘에그마카슈’도 참여했다. 현지에서 먹었던 달고 짠 ‘단짠단짠’ 타르트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작년 6월 이미 ‘대만 야시장’ 행사를 통해 아시아 음식 등 이국적인 먹거리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


닭날개볶음밥, 곱창국수, 버블티 등 대만의 길거리 음식을 한 데 모아 소개한 대만 야시장의 경우 특히 2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당초 계획보다 20% 초과한 매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식품관 매출 역시 10% 이상 신장했다.


지난해 대만 야시장 팝업에서 선보여 화제가 됐던 닭고기 간식 지파이도 이번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행사에서 다시 한번 판매한다. CNN이 선정한 대만 방문 시 꼭 먹어야 하는 먹거리로 꼽히는 지파이는 손바닥 두 배 이상 크기로 닭고기를 펼쳐 조리한 음식이다.


동남아 및 아시아 먹거리를 소개하는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는 본점에서 일주일간 열린 이후 강남점에서 11월 28일~12월 4일, 경기점에서는 12월 6일~12월 12일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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