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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1%로 ‘1위’

김은경 기자
입력 2019.10.31 18:26
수정 2019.10.31 18:27

화웨이 18%로 맹추격…애플은 12%로 3위

지난 8월 2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종합 예술 공연장'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출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삼성전자

화웨이 18%로 맹추격…애플은 12%로 3위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1%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782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21.3%로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8월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판매 호조에 더불어 중저가폰 A시리즈가 신흥시장에서 흥행한 덕분에 작년보다 출하량을 8% 늘리는 데 성공했다.

2위는 화웨이로 18.2%(6670만대)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애플은 12.4%(4560만대)로 3위에 머물렀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의 영향에도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의 전년 동기 점유율은 14.4%다. 화웨이가 미국 제재 이슈로 북미와 서유럽에서 성장을 멈추면서 자국인 중국에 집중한 결과라고 SA는 분석했다.

애플의 경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떨어졌고 점유율도 13.0%에서 0.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아이폰11 효과로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SA는 “애플은 점유율이 약간 하락했지만, 사실상 작년 이후 가장 많이 성장한 것”이라며 “최근 출시한 아이폰11은 전작보다 가격을 낮췄고 아시아와 미국에서 수요가 좋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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