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재발' 슈어저, 5차전 등판 불발...조 로스 선발
입력 2019.10.28 07:46
수정 2019.10.28 07:52
게릿 콜과의 월드시리즈 리턴 매치 불발
원정 2연승 후 홈 2연패로 기세가 꺾인 워싱턴 내셔널스가 ‘에이스’ 맥스 슈어저(35)의 부상으로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28일(한국시각) MLB.com에 따르면, 5차전 선발로 예고됐던 슈어저가 목과 등 통증으로 인해 등판하지 못한다. 올 시즌 내내 슈어저를 괴롭혔던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아침부터 통증을 느껴 치료에 들어갔지만 끝내 선발 등판이 불발되는 상황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 대해 슈어저 스스로도 매우 화가 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어저는 2019 정규리그에서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류현진(32·LA 다저스) 등과 NL 사이영상 레이스를 펼치다 이 부위 통증으로 인해 등판 횟수가 줄며 자연스레 밀려났다.
월드시리즈 1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 다시 한 번 휴스턴 ‘슈퍼 에이스’ 게릿 콜과의 선발 맞대결을 기대했던 야구팬들은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그러나 6차전이라면 구원 등판, 7차전이라면 선발 등판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슈어저 대신 시리즈 향방을 가를 수 있는 5차전 선발 중책을 안게 된 투수는 조 로스(26). 올 시즌 27경기(선발 9회) 등판해 64이닝 소화하며 4승4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월드시리즈 3차전 7회초 등판,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