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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 18일 2차 예판, 당일 품절 예상…“이통사 물량 1만대↓”

김은경 기자
입력 2019.09.17 10:48
수정 2019.09.17 11:03

삼성전자 자급제 물량 합쳐도 2만~3만대 수준

수요 예측 어려워 3차 예약 판매 진행 미지수

삼성전자 자급제 물량 합쳐도 2만~3만대 수준
수요 예측 어려워 3차 예약 판매 진행 미지수


지난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 딜라이트샵에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가 전시돼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가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스마트폰계의 ‘허니버터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물량이 부족해 암암리에 거래가 이뤄지거나 중고 장터에 등장해 웃돈이 붙는 모습도 유사하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의 2차 예약 판매가 18일 시작되지만 한정적인 수량으로 당일 품절이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자급제와 이통 3사에 배정된 물량을 합치면 갤럭시폴드 2차 예약 판매 물량은 총 2만~3만대 수준으로 관측된다. 이통사에 배정된 물량은 각 사별로 ‘수천 대’ 수준이어서 3사를 모두 합쳐도 1만대 이하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과 KT 갤럭시폴드 1차 예약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했지만, 2차부터 온라인과 동시에 전국 매장에서도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각각 ‘T월드 다이렉트’와 ‘채널 KT샵’에서 오전 9시부터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도 온라인 예약을 진행하지만, 일부 물량은 정해진 유통망에서 자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폴드가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 반응이 좋고 예상보다 인기가 높아서 예약 판매 당일이나 하루 이틀 내 품절될 것으로 보인다”며 “3차 예약 판매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갤럭시폴드는 지난 5일 사전예약을 실시한 뒤 당일 완판됐다. 통신사 물량은 SK텔레콤은 15분, KT는 10분 만에 매진됐다. 당시 이동통신 3사에 풀린 갤럭시폴드 초기 물량은 3사 통틀어서 총 1000대 수준으로 2차 물량은 좀 더 늘어난 수준이다.

2차 예약 판매에는 갤럭시폴드를 구매한 뒤 사용하지 않고 ‘미개봉’ 상태로 되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폰테크족’들이 참전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갤럭시폴드가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국내 중고 거래 사이트에 300만원에 제품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출고가 239만8000원의 제품에 60여만원의 ‘플미’가 붙은 셈이다.

아직 갤럭시폴드가 출시되지 않은 해외의 경우 몸값은 더 치솟고 있다. 홍콩에서는 500만원대의 갤럭시폴드가 등장하기도 했다. 2차 예약 판매가 공지되긴 국내 중고시장에서도 거래가가 계속 올라가는 추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폴드 예약 판매를 얼마나 더 진행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고 향후 계획도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폴드 2차 예약자 개통은 오는 26일부터 진행된다. 제품은 다음 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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