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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10-A90-폴드로 5G 라인업 완성...IM 반등 기대감↑

김은경 기자
입력 2019.09.11 06:00 수정 2019.09.10 22:34

하반기 5G 이슈 본격화…추가 수요 기대

노트10-폴드 나란히 ‘품귀’…쌍끌이 흥행

하반기 5G 이슈 본격화…추가 수요 기대
노트10-폴드 나란히 ‘품귀’…쌍끌이 흥행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플래그십 ‘갤럭시노트10’과 보급형 ‘갤럭시A90 5G’,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잇따라 선보이며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라인업을 완성했다.

하반기에는 5G 이슈가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우위를 점한 5G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면서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은 국내에서 사전예약만 130만대를 기록하며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갤럭시노트10은 시그니처 색상인 ‘아우라 글로우’와 SK텔레콤 단독 색상인 ‘아우라 블루’, KT 전용 색상 ‘아우라 레드’가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순항 중이다.

지난 4일 출시된 갤럭시A90 5G는 A 시리즈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 프리미엄 단말 못지않은 스펙임에도 80만원대 가격으로 보급형 단말 수요층을 공략하며 5G 판을 키우고 있다.

갤럭시폴드는 지난 6일 출시하자마다 ‘완판’됐다. 초기 수량이 적었고 높은 관심이 반영된 영향이다. 갤럭시폴드는 추석 이후 2만~3만대가량의 추가 물량이 풀릴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A90 5G’.ⓒ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A90 5G’.ⓒ삼성전자

이 세 단말은 모두 ‘5G’폰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업계에서는 올해 글로벌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2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5G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하반기 5G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미국에서만 500만대 이상의 5G 스마트폰이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올 한 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180만대가 출하될 전망으로, 예상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갤럭시 폴드를 구매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10가 순항하면서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갤럭시폴드의 경우 대량생산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매출 기여 역할은 한정적이지만 기술 혁신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로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2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 스마트폰이 주력인 IT모바일(IM)부문 2분기 실적은 매출 25조8600억원과 영업이익 1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 24조원·영업이익 2조6700억원) 대비 매출은 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1.6% 하락했다.

갤럭시S10 출시 효과가 예측보다 빠르게 감소했고 ‘갤럭시S9’과 ‘갤럭시노트9’ 등 플래그십 모델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다만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50’와 ‘갤럭시A70’이 전작 대비 높은 판매율을 보이며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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