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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피칭’ 류현진, 추석 연휴에 볼 수 있나

김태훈 기자
입력 2019.09.11 09:56 수정 2019.09.11 09:57

볼티모어전 건너뛰고 불펜 피칭 실시

이르면 15일 뉴욕 메츠전 선발 등판

류현진이 11일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이 11일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 게티이미지

극심한 부진에 빠진 류현진(32·LA 다저스)이 불펜 피칭을 실시하며 다음 등판을 대비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를 건너뛰고 불펜에서 투구 밸런스 잡기에 집중했다.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9.95로 처참하게 무너진 류현진의 상태를 고려해 로버츠 감독은 컨디션 회복을 위해 한 차례 휴식을 부여했다.

등판 간격일에 불펜 피칭을 좀처럼 하지 않던 류현진은 극심한 부진에 빠지자 지난 5일 콜로라도전 등판을 앞두고 허니컷 코치와 함께 불펜에서 딜리버리를 조정하는 등 평소와 다른 일정을 밟았다.

직전 등판이었던 홈 콜로라도전(4.1이닝 3실점)에서도 조기 강판된 류현진은 이후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고 이날도 불펜 피칭에 나섰다. 선발 등판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볼 수 있다.

향후 선발등판 계획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불펜 피칭 날짜를 감안했을 때,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로버츠 감독도 “9월말 보다 초중순 등판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다저스는 볼티모어와의 3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워커 뷸러, 로스 스트리플링, 리치 힐을 예고했다. 클레이튼 커쇼는 오는 14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등판한다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이나 16일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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